과테말라, 여론조사 2위 대선후보에 체포영장…"귀국 즉시 연행"

입력 2019-03-21 07:47  

과테말라, 여론조사 2위 대선후보에 체포영장…"귀국 즉시 연행"
알다나 전 검찰총장 "대선 후보 등록해 면책 특권 있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과테말라 정부가 체포영장이 발부된 텔마 알다나(63) 대선 후보의 체포를 추진하고 나섰다.
엔리케 데헤나르트 과테말라 내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오는 6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텔마 알다나 전 검찰총장이 귀국하자마자 연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알다나는 현재 엘살바도르를 방문중이며, 이르면 이날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18일 횡령과 탈세 등 부패 혐의로 알다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알다나는 19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대선 후보에게는 면책 특권이 부여된다.
알다나는 자신에게 면책 특권이 있는 만큼 당국이 체포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선관위는 알다나의 후보 등록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면책 특권이 부여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반부패를 표방한 세미야(씨앗운동) 당의 대선 후보인 알다나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검찰총장을 지낸 그는 재직시절 유엔 산하 과테말라 반면책 국제위원회(CICIG)와 함께 당시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과 많은 각료를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몰리나는 2015년 물러났다.
알다나는 몰리나 전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을 밝혀낸 공로로 2018년 대안 노벨상으로 불리는 '바른 생활상'을 받았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