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0개국의 문화계 유력인사를 10명을 초청해 한국 이해를 돕고 국내 문화계 인사 등과 교류하는 행사를 연다.
방한단은 에뗄 호크바움 아르헨티나 역사기념공원장, 루이지나 오를란디 교황청 바티칸 도서관 국제협력국장, 브라이언 루이스 트리니다드토바고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부다 라쉬미 마니 인도 국립박물관장, 니콜라스 모요 짐바브웨 국립예술위원회 위원장, 틴 마 아웅 미얀마 소므라 아웅재단 사무총장 등 역사·문화·예술 분야 고위급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김은기 고려대 교수의 '한국사회와 문화' 특강을 듣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예술의 전당 등을 방문해 한국 역사 및 예술 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방한 기간 오를란디 씨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한-교황청 관계사 발굴사업' 후속 작업을 논의하고, 호크바움 원장은 광주광역시의 5·18 민주묘지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을 방문해 양국 간 민주화기념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카리브해 28개 국가 올림픽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한 루이스 위원장은 이희범 전 평창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올림픽 개최 경험과 스포츠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KF는 1992년부터 해외 정치·행정·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유력인사 2천800여 명에게 한국을 알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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