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7) 전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UAE 축구협회는 20일(현지시간) 판마르베이크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UAE는 올해 1월 자국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0-4 참패를 당한 뒤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전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SV(이상 독일) 등의 클럽팀을 지휘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지내며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월 호주 대표팀을 맡았고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물러났다.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으로 계약하기 전인 2014년 8월에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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