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낮부터 찬 공기 남하 기온 '뚝'…동해안은 강풍

입력 2019-03-21 08:54  

대구·경북 낮부터 찬 공기 남하 기온 '뚝'…동해안은 강풍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 많겠으며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내려가겠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찬 공기 남하로 오는 22일 아침 기온이 21일보다 10도가량 낮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22일까지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경북 내륙에도 초속 8∼14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20일 저녁부터 21일 새벽까지 내린 비로 오전 8시 현재 대구 6㎜를 비롯해 영주 22㎜, 봉화 16㎜, 문경 13㎜, 안동 11.8㎜, 상주 9.6㎜, 울릉 8.6㎜, 울진 6.4㎜. 포항 4.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오늘(21일) 대구·경북지역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오전에 가끔 구름 많겠다"며 "내일(22일) 아침에는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또 "동해남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22일까지 강풍이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동해안은 모레(23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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