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내사…내일 실태점검(종합)

입력 2019-03-21 11:57   수정 2019-03-21 15:19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내사…내일 실태점검(종합)
"프로포폴 관리 실태 확인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황재하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고 해당 병원을 현장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22일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실태 점검에는 보건소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10월 H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경찰 "사실관계 확인중" / 연합뉴스 (Yonhapnews)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H병원 관리 실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리 권한이 있는 보건소와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며 "프로포폴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조사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내사를 이 사장에 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해당 병원을 내사 중이고, 병원 내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이 사장을 내사하거나 수사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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