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6개 저수지 저수율 93.3%…"모내기 걱정 없다"

입력 2019-03-21 10:05  

파주시 6개 저수지 저수율 93.3%…"모내기 걱정 없다"
시, 봄철 영농기 가뭄대비 대책 추진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대비해 가뭄대비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 1일까지 파주지역 누적강수량은 237mm로 평년과 비교하면 85% 수준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는 5월에는 적을 것으로 예상해 가뭄대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겨울철 파주시는 공릉저수지와 애룡저수지 등 저수율 70% 미만의 주요 저수지 담수율을 높이고 수리시설을 개선해 왔다.
또 다음 달까지 가뭄대책 장비를 점검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파주지역에는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애룡저수지(파주읍), 마지 저수지(법원읍), 공릉저수지(조리읍), 발랑저수지(광탄면), 마장저수지(광탄면), 금파저수지(파평면) 등 6개 저수지가 있다.
현재 6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93.3%다.
모내기 철 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제방 보수와 준설작업으로 평년보다 저수율이 낮은 애룡저수지(68.9%)와 공릉저수지(62.4%)에 현재 영농기에 사용할 용수를 확보 중이다.
이밖에 파주시가 관리하는 민북지역내 김천말 저수지(142만t)와 어룡 저수지(47만6천t), 초리저수지(1만1천t)의 저수율은 100%다.
또 임진강 취수원수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팔당댐 공급 예비 관로를 신설해 임진강 원수관로를 이원화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 강수량과 저수율, 장·단기 기상예보 등 가뭄 상황을 분석하고 점검해 지역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기를 맞도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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