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존슨 형제'가 2년 간격으로 계단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장면을 반복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1일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동생이자 캐디인 오스틴이 계단에서 굴러 왼쪽 손목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오스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 계단에서 미끄러져 왼쪽 손목을 다쳤다.
골프채널은 "오스틴이 이번 주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을 앞두고 왼쪽 손목에 깁스를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형인 더스틴 역시 2년 전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숙소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쳐 결국 그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마스터스 이후로도 약 1개월간 필드에 서지 못했다.
더스틴 존슨은 "동생도 2년 전 나처럼 계단 몇 칸 위에서 미끄러졌다"며 손목 골절로 이어졌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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