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원 나온 곳 더 꼼꼼히"…봄 앞두고 AI방역 막바지 '구슬땀'

입력 2019-03-21 11:07  

"항원 나온 곳 더 꼼꼼히"…봄 앞두고 AI방역 막바지 '구슬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해 취약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취약 지역은 야생 철새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반복해 검출된 지역, 철새 다수 서식 지역, 가금 밀집 사육단지 등이다.
농식품부는 전날과 이날 이틀에 걸쳐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농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보유한 소독 차량과 장비를 총동원해 가금 농가와 축산시설 내·외부, 차량 진·출입로 등을 청소하고 소독했다.
관할 시·군과 협회는 사전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소독을 홍보했다.
농식품부는 "농사를 지으면서 가금을 사육하는 경작 겸업 농가에 대해서는 농사일을 마치고 농장을 출입할 때 장비와 차량을 철저히 소독하도록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직 북상하지 않은 겨울 철새가 37만 마리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까지 이들 철새에서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당국은 방역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이후 철새에서는 AI 항원 총 9건이 검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겨울에는 다행히 고병원성은 아직 한 번도 발병하지 않아 '고병원성 AI 제로'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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