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경진대회…19년간 1만2천t 모아 18억 판매수익
(청도=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 청도군이 20년째 폐자원을 재활용해 마련한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 등에 쓰고 있어 관심을 끈다.
청도군은 오는 22일 오전 청도천 둔치에서 '2019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회는 고철, 빈 농약병 등을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수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9년간 대회를 통해 모은 재활용품은 1만2천여t으로, 판매수익이 18억여원에 달한다.
청도군은 이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이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김장 나누기 사업 등에 썼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재활용 모으기 경진대회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 위상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농촌 환경 보호와 이웃돕기 실천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