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원외재판부 유치위원회는 21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울산에 설치될 수 있도록 10만명 범시민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유치위원장을 맡은 신면주 변호사는 이날 "울산시는 광역시로 승격된 지 이미 20년이 넘었고 국가 경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도시 중 하나인데도 울산시민은 고등법원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국 6대 광역시 또는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고법이나 고법 원외재판부가 없는 곳은 울산시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15일 울산시 원외재판부 유치위를 구성했고 첫 사업으로 조속한 울산 설치를 위한 120만 시민 염원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며 "이번 서명운동은 새로운 100년, 울산에서 살아갈 자녀에게 삶의 터전을 공고히 하고 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작은 실천 운동"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대법원과 법원행정처도 올해 안에는 울산 원외재판부를 설치해 울산시민이 국민 기본 권리인 양질의 사법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곡히 건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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