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존권이 걸렸다"…창원 소상공인들 스타필드 입점 반대

입력 2019-03-21 16:39  

"우리는 생존권이 걸렸다"…창원 소상공인들 스타필드 입점 반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시민들은 즐길 권리를 주장하지만 우리는 생존권이 걸려 있습니다"
전통시장 등 경남 창원시 소상공인들이 유통 대기업 신세계의 대규모 유통시설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21일 창원시청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지역상권을 파탄 내고 교통대란을 불러일으키는 스타필드 입점에 반대한다"며 "신세계는 스타필드 창원 입점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백화점, 대형마트 때문에 힘겹게 생계를 지키는 수준인데 대형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지역상권이 끝장난다"고 우려했다.
그들은 스타필드 창원진출 관련 기사에 찬성 댓글이 상당수 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 부동산업계 등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신세계는 2016년 5월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 중인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4천㎡를 2016년 5월 75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스타필드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찬성 측과 지역상권을 잠식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중소상인이 몰락할 것이란 반대 측 사이 논쟁이 치열했다.
땅을 놀리던 신세계가 지난 19일 스타필드 건축허가 신청 전 단계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창원시에 요청하면서 찬반여론이 다시 불붙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입점 찬반논란이 많은 만큼, 공론화 등 시민 의견 수렴과정을 그쳐 개발 방향이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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