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공직사회 칸막이 허문다

입력 2019-03-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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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공직사회 칸막이 허문다
직급·부서·세대 구분 없이 소통·협업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공직사회 칸막이를 허물고 직급과 부서, 세대 구분 없는 협업 문화를 조성한다.
광산구는 21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 12개 토론방을 만들어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협업 데이(day)'를 운영했다.
구정 10대 정책을 협업과제로 정해 실·국 등 부서 구분을 두지 않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구정이 아니더라도 토의를 희망하는 공무원끼리 자유롭게 팀을 꾸려 협업과제를 의논했다.
광산구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퇴근까지를 협업의 날로 운영한다.
청사 주변을 함께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토의하도록 공간 제약을 두지 않는다.
광산구는 분업과 전문을 강조했던 기존 행정이 부서 간 소통과 교류를 저해하는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해 협업의 날 시행에 나섰다.
전체 공무원 가운데 절반이 경력 5년 미만인 신입으로 교체돼 선후배 간 소통과 협력 자리를 마련하자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공무원이 하는 모든 일이 구정"이라며 "집단지성 힘으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광산형 협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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