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가까운 산둥성에 연내 해상원전 착공 추진

입력 2019-03-21 19:1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中, 한국 가까운 산둥성에 연내 해상원전 착공 추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산둥성에 해상 원자력 발전소를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핵공업그룹(CNNC) 산하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의 뤄치(羅琦) 원장은 산둥성 옌타이(煙台)시 앞바다에서 바지선에 실은 해상원전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뤄 원장은 대형 바지선에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이 개발한 원전 설비인 ACP100S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동력연구설계원이 지난 2010년부터 해상원전 설비 연구에 들어가 현재 100% 자체 기술로 안전한 설비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중국 정부가 해상원전 설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뤄 원장은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으로 만일 순조롭게 허가를 받게 된다면 올해 착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이 설치를 추진 중인 해상원전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상에 지어지는 일반적인 원전의 10분의 1가량의 비교적 소형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상원전은 위치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 주로 오지나 해상 석유 시추 시설 등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미 해상원전이 제작돼 조만간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러시아는 작년 5월 외딴 북극해 지역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로 2기를 설치한 해상원전을 제작했다. 이 해상원전은 올해 여름께 러시아 최북부 도시인 시베리아 페벡 항구에 도착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상원전 개발에 적극적인 러시아나 중국은 해상원전 바다에 떠 있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장점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해상원전을 '핵 타이태닉', '떠다니는 체르노빌'이라고 부르며 반대하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