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조류산란기를 맞아 도심 속 철새 보금자리인 밤섬과 한강공원을 22일 대청소한다.
시는 밤섬에 사는 민물가마우지 약 1천240마리가 겨울 동안 남긴 배설물을 고압 살수기로 씻어내 밤섬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가 새싹을 틔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생태계 교란 어종인 붉은귀거북, 배스, 블루길 등을 잡고, 가시박, 환삼덩굴 등 위해 식물도 제거한다.
밤섬에는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새매, 참매,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 등 조류 42종 4천2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밤섬은 현재 생태계 조사·복원 등 목적 외엔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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