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8월 중국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사령탑에 김상식(51)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22일 "최근 진행된 남자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에 김상식 감독이 단독 지원,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2년간 남자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양정고와 고려대를 나온 김상식 국가대표 감독은 실업 기업은행과 프로 나산, SBS 등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2005년 SBS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에 입문, KT&G와 오리온, 삼성 등에서 감독대행을 맡았고 2008년에는 오리온스 감독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국가대표 코치로 일한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허재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감독대행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김상식 감독은 올해 2월로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이달 진행된 국가대표 사령탑 공모를 통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6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 한국의 FIBA 월드컵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우리나라는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FIBA 월드컵 본선에서 B조에 편성돼 러시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3대3 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는 정한신(50) 아시안게임 3대3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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