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 대표가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동생으로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정지선 회장과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사내이사 선임 및 강형원·이윤철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장재영 사외이사 선임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오픈 예정인 대전 프리미엄 아웃렛과 남양주 프리미엄 아웃렛, 2021년 오픈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과 동탄 시티아웃렛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에는 전년 대비 14% 인상한 주당 800원을 배당했고, 올해에도 13% 인상한 주당 900원을 배당액으로 지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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