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구장 명칭 논란에 대해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멈추기를 바란다"며 팬 생각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순현 NC 대표는 21일 KBS창원방송총국의 '토론 경남' 프로그램에 출연, 최근 논란이 된 창원 새 야구장 이름 논란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새 구장의 상업적 명칭 사용권이 있는 NC는 새 구장을 '창원NC파크'로 부르고, 전광판 등에 이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창원시의회를 통해 결정된 구장의 행정 명칭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다. 새 구장 출입구 북문 쪽에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라는 표기도 붙어 있다.
황 대표는 "행정 및 관리상의 명칭을 정해주신 창원시의회의 입장을 이해한다. 세계적인 명품 구장을 만드신 창원시 행정부를 존중한다"며 "우리 구단은 상업적인 이유로 부르고 싶은 명칭에 대해 야구팬과 지역 사회에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새 야구장의 명칭은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이름이 편한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택되지 않겠느냐"라며 "지역의 팬들은 이미 엔팍, 마산야구장, 창원NC파크 등 다양하게 새 구장을 부르고 있다. 여기에 답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23일 새 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식은 멋진 야구장을 지어준 창원시민을 위한, 팬을 위한 축제의 날이라며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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