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달의민족 거래액 5조2천억원…73% 증가

입력 2019-03-22 15:05  

지난해 배달의민족 거래액 5조2천억원…73% 증가
매출액 2천722억원…배달의민족 "거래액 대비 4~5% 유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달의민족 거래액이 5조2천억원으로 전년 3조원보다 7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2017년 약 15조원에서 지난해 20조원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이 중 배달의민족이 4분의 1 상당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배달의민족 월 이용자 수는 900만명, 월 주문 수는 2천80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입점 업주들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월평균 매출액은 약 650만원으로, 전년 약 500만원보다 30% 상당 늘어났다.
배달의민족 광고주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약 8만 명으로, 2017년 1월 4만4천명에서 2배 가까이로 많아졌다.
배달의민족 매출액은 2017년 1천519억원에서 지난해 2천722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의 거래액 대비 매출은 지난 수년간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배달의민족은 설명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전단이나 상가 책자, 1588 대표번호는 물론, 국내외 경쟁 배달 앱, 포털광고 등 어떤 매체와 비교해도 최저 비용에 최대 효과를 내는 광고 수단"이라며 "여러 외국계 배달 앱 업체가 음식점 매출의 10~30% 수수료를 받는 데 비해 배달의민족 광고비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등 사업 전체의 지난해 매출액이 3천193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96억원, 영업이익률은 18.4%였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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