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서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해경, 선원 3명 구속

입력 2019-03-22 16:21  

백령도서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해경, 선원 3명 구속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했다가 나포된 중국어선의 선원 3명이 해경에 구속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5t급 중국어선 선장 A(43)씨 등 중국인 선원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이달 16일 오전 11시 37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35㎞ 해상에서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19㎞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저인망 어구를 이용해 우리 해상에서 28차례 불법조업을 했으며 광어와 꽃게 등 어획물 2천777kg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이 탄 어선은 이달 6일 중국 랴오닝성 동항항에서 출항한 뒤 불법조업 중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조타실 철문을 폐쇄한 채 도주하다가 나포됐다.
이들은 해경 조사에서 불법조업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다음 달부터 서해5도 어장에서 봄어기 꽃게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해당 중국어선과 어획물은 모두 압수했다"며 "법원의 몰수 판결이 나오면 폐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