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EU 본부 방문 후 귀국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현재 국면에선 북미 간의 대화 재개가 급선무이며, 한미간의 대북정책 조율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본부장은 러시아와 유럽연합(EU) 방문을 마치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러시아 측과의 협의 결과에 대해 "기본적으로 북미 간에 대화와 협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러시아와의 대북제재 공조 관련 질문에는 "현재는 그런 문제를 이야기할 때는 아닌 것 같고, 일단 (북미 대화) 재개가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일단 대북 최대압박 전략은 유지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압박보다는 방점은 현재로서는 대화 재개"라고 재차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러시아 측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저희하고 계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이어 한미 간 대북정책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미간에 잘 조율되고 있다"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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