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임은수, 세계선수권 프리도 개인최고점…톱 10 확보

입력 2019-03-22 21:12  

피겨 임은수, 세계선수권 프리도 개인최고점…톱 10 확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가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은수는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71점, 예술점수(PCS) 65.95점을 합쳐 132.66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 점수 72.91점을 합친 총점은 205.57점으로 현재 3명의 선수가 남은 가운데 7등이다.
남은 선수들이 모두 임은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도 10위를 차지하게 된다.
임은수는 쇼트에 이어 프리와 총점도 모두 시즌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임은수는 영화 '시카고'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 이어 트리플 루프 점프도 무리 없이 뛰었다.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착지가 다소 불안해 점수가 깎였다.
흔들림 없이 스핀과 안무 시퀀스를 이어간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성공했다.
임은수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1점 감점을 당했으나 더블 악셀과 스핀 연기를 무사히 마친 뒤 다소 아쉬움이 남는 미소와 함께 첫 세계선수권 무대를 마무리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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