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 특검 수사가 종결됐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22개월여에 걸친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22일(현지시간) 법무부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뮬러 특검이 이날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수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보고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핵심쟁점인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중단 압박 여부 등을 둘러싸고 정치적 후폭풍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내통 의혹을 부인하며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 '대통령 괴롭히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낸 뮬러 특검은 2017년 5월 17일 출범해 이달로 수사 22개월째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폴 매너포트 전 전대본부장을 비롯해 지금까지 37명의 개인 및 기관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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