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4·3보선 후보들 야구장·섬마을서 지지 호소

입력 2019-03-23 13:33  

선거운동 첫 주말 4·3보선 후보들 야구장·섬마을서 지지 호소
주요 정당 대표와 지도부 대거 출동, 민주·정의당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준비




(창원·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7명은 공식선거운동 후 첫 주말인 23일 선거운동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보들은 주말 열리는 체육행사를 집중적으로 방문했다.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장기 기관·기업체 생활체육 축구대회 개회식에는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 등 후보 7명 중 5명이 찾았다.
후보들은 선수들과 선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일인 이날 강기윤 후보는 창원시가 연고지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 경기장인 창원NC파크를 방문했다.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 김종서 무소속 후보도 시내 곳곳을 돌며 얼굴을 알렸다.
전날 저녁 후보 단일화 협상을 타결한 권민호·여영국 후보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총동원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전화 여론조사와 참여방법을 전파했다.
중앙정치권 인사들 선거 지원도 이어졌다.
내일 오전에 잡힌 창원성산 TV 토론회 준비로 후보들이 오후 일정을 줄이는 대신 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들이 공백을 메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전 경북 문경시 기초의원 후보 지원을 마치고 오후 NC다이노스 개막전 행사 때부터 창원으로 내려와 강기윤 후보를 지원했다.
바른미래당은 창원에 머물면서 붙박이 지원 중인 손학규 대표와 함께 임재훈·채이배 의원이 가세했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김종대 의원 등 당 전체 의원 대부분이 주말 창원에 집결했다.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들은 선거 초반 주말 기선잡기 유세를 펼쳤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 의원단과 함께 통영 중앙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우원식·제윤경·맹성규·기동민·서삼석·윤일규 의원 등 현직 의원 7명이 한꺼번에 내려와 양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점식 후보는 오전에 배를 타고 2천여명이 사는 면 소재지인 욕지도를 방문해 섬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김순례 최고위원, 심재철·이주영 의원은 저녁께 정 후보 유세에 합류한다.
박청정 대한애국당 후보는 통영 시내를 중심으로 선거유세를 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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