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탑·월오븐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인덕션은 크 슈아지르 '추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이 미국과 프랑스의 소비자 전문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추천 제품 리스트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R)가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가스·전기·인덕션 쿡탑과 전기 월오븐을 대상으로 성능 평가를 한 결과 총 8개 부문 가운데 삼성 제품이 6개나 '베스트 모델'로 선정됐다.
우선 가스 쿡탑에서는 삼성 제품이 30인치와 36인치 부문에서 모두 평점 92점을 차지하면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30인치 2위인 월풀(80점)과 36인치 2위 써마도(82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다.
전기 쿡탑에서는 30인치 부문의 경우 추천 제품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36인치 부문에서 고온·저온 성능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평점 91점으로 LG전자[066570] 제품(90점)과 함께 최우수 인증을 받았다.
인덕션 쿡탑은 30인치 부문에서 삼성이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Dacor) 제품이, 36인치 부문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모델' 명단에 나란히 포함됐다.
이밖에 전기 월오븐의 경우 모두 6개 모델이 추천 제품에 선정됐는데, 삼성전자 모델이 더블 오븐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프랑스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전문지 '크 슈아지르'가 인덕션 191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프랑스 사우터(Sauter),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식기세척기 평가에서는 평점 73점으로, 독일 밀레(74.5점)에 다소 뒤졌지만 동시에 '최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쿡탑'에도 4개 부문 가운데 3개나 포함됐으며, 인덕션은 프랑스 IT 매체 '레 뉘메리크'의 성능 평가에서 만점을 차지했다"면서 "사용성과 조리성, 소음, 에너지 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프리미엄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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