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연쇄 폭탄 테러로 4명이 목숨을 잃고 31명이 부상했다.
AP 통신은 23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의 주도 라슈카르가에서 열린 농부의 날 기념식 중 두 차례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헬만드 주는 성명을 내고 사망자 중 무하마드 칸 나스라트 헬만드 주 경제국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오마르 즈와크 헬만드 주 주지사 대변인은 "지방의회 의원을 포함해 31명이 부상했으나 부상자 중 위중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헬만드 주의 상당 부분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의 절반가량을 장악한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지난 몇 달간 미국과 17년에 걸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회담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보안군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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