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파운더스컵 3R 주춤…선두와 4타차 공동 4위

입력 2019-03-24 10:14  

박성현, 파운더스컵 3R 주춤…선두와 4타차 공동 4위
'버디만 8개' 고진영·김효주도 공동 4위로 뛰어올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 날 잠시 숨 고르기를 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은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번 홀(파4) 보기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7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적어냈으나 그린을 놓친 것이 두 차례 보기로 이어지며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을 포함, 이번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필리핀 투어 우승까지 포함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고진영(24)과 김효주(24)는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적어내며 순위가 껑충 뛰어올라 박성현과 나란히 공동 4위가 됐다.
첫 홀에서부터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는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버디 행진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페어웨이를 한 차례씩만 놓쳤고 퍼트 수도 고진영이 27개, 김효주가 28개에 그쳤다.
김효주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세영(26)이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허미정(30)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1)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25위가 됐다.
2라운드까지 박성현과 공동 선두였던 류위(중국)가 15번 홀(파5) 이글에 힘입어 막판 분위기를 타며 19언더파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타 차로 뒤를 쫓고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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