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무사 안녕 기원 '한라산신제' 봉행

입력 2019-03-24 12:23  

제주도민 무사 안녕 기원 '한라산신제' 봉행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한라산신제가 24일 천연기념물 제160호인 곰솔 군락지에 마련된 산천단 제단에서 봉행 됐다.


한라산신제봉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산신제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대신해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초헌관을, 김경학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아헌관을, 김재환 전 한라산신제 봉행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전통 유교 방식으로 치러졌다.
도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은 제단 주변에서 제례를 지켜봤다.
한라산신제는 탐라국 시대부터 시작돼 고려 후기인 1253년(고종 40년)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제례로 발전했다.
애초 한라산 백록담 북쪽 기슭에서 봉행했으나 1470년(성종 원년) 제주목사 이약동이 산신제에 참여하는 도중에 얼어 죽는 주민이 많아지자 제례 장소를 현재의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으로 옮겼다.
1703년(숙종 29년)에는 제주목사 이형상의 건의에 따라 국가의 공식 제례로 채택됐다.
산신제는 일제강점기인 1908년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금지됐다가 해방 이후 일부 주민이 부활시켜 명맥을 유지해왔다.
ji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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