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加 발견 티렉스, 육식공룡 중 최대…길이 13m·무게 9t

입력 2019-03-24 16:50  

30년전 加 발견 티렉스, 육식공룡 중 최대…길이 13m·무게 9t
복원작업 완료…"30년 넘게 장수해 티렉스 중 나이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1991년에 캐나다에서 발굴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가 이제까지 발견된 육식공룡 중 가장 거대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공룡은 길이가 약 13m에 달하고, 무게는 9t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됐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의 고생물학팀에 따르면 약 30년 전 캐나다 서부에서 발굴된 티렉스 '스코티'의 뼈를 복원한 결과, 이제까지 발견된 육식공룡 중 몸집이 가장 거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스코티'라는 별명은 화석을 발굴한 연구진이 스카치 위스키로 축배를 들었던 것에서 비롯됐다.
주요 연구자인 스콧 퍼슨스 생물과학 박사는 스코티가 살아있었을 당시 길이가 약 13m에 달하고, 무게는 8천800㎏이 넘었을 것이라면서 "티렉스 중의 티렉스"라고 표현했다.
그는 "티라노사우루스 종의 크기는 상당히 다양한데, 어떤 공룡은 좀 더 말랐고, 어떤 공룡은 더 건장하다"면서 "스코티는 건장한 쪽 중 대표적인 예"라고 소개했다.



스코티가 30년 넘게 장수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다.
퍼슨스 박사는 "평균적인 티렉스의 수명과 비교해봐도 드문 일"이라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동종 공룡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코티의 뼈에 남아있는 상처들로 추측해볼 때 스코티가 아주 난폭한 공룡이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스코티의 복원된 뼈는 오는 5월 왕립서스캐처원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