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을 찾아라…울주군 누락 세원 발굴 전수조사

'옥탑'을 찾아라…울주군 누락 세원 발굴 전수조사
농업법인·산업단지·창업중소기업 감면 대상 적정성도 조사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누락된 세원을 찾아내기 위해 옥탑 전수조사에 나섰다.
울주군은 6월 말까지 주택을 제외한 4층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옥탑이 있는지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해당 건축물 1천200여 채의 도면과 관리대장을 확인하고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사하며, 필로티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옥탑과 필로티가 확인되면 면적, 구조, 용도, 건축연도 등을 조사해 재산세 과세대장에 입력하고 세금 부과 때 반영한다.
군은 이와 함께 농업법인, 산업단지, 임대사업자, 창업 중소기업 등의 각종 감면 대상 적정성 여부도 조사하고 관리한다.
또 사치성 재산을 찾고, 세원별 과세자료를 주기적으로 정리해 세원 누락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방세법에 따라 옥탑과 필로티는 재산세 부과 대상" 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건축물관리대장에 표시되지 않은 재산세 부과 대상을 찾아 조세행정의 신뢰와 공평성을 확보하고, 세수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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