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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씨와 함께 생명나눔 홍보 공익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익광고는 이날부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고, 30일부터는 12개 K리그 구장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광고에서 "야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대사를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어렵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달 6일 대구 포레스트아레나 구장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홍보대사 김병지씨와 함께 K리그 12개 구장을 방문해 생명나눔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는 올해 3편의 공익광고를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3만4천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명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46.90명, 미국 31.96명 등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3% 수준이다.
기증희망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누리집(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4가길 24 대한결핵협회 4층 장기기증지원과), 등록기관 방문(홈페이지 참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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