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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정의신 작가와 구태환 연출의 작품이자 극단 수의 43번째 정기 공연인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내달 12∼21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재공연된다.
이번 연극은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 우리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바라본다.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의 폐관을 계기로 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등 3대가 오랜만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된다.
늘 함께여야 했지만 오히려 피하고 산 가족의 진심을 처음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그날, 영화관은 마지막 상영을 맞이한다.
정의신 작가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잘 알려졌고, 구태환 연출 또한 국립극단 근대극 '가족', 연극 '사랑별곡', '황색여관' 등을 연출해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은 정의신 작가 특유의 휴머니즘과 구태환 연출의 서로를 보듬어 안는 위로 및 치유의 카타르시스 서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초연됐고,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의 세밀한 감정선을 건드리는 잔잔한 감동과 유머를 더해 관객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하려 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문의 ☎ 010-3232-6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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