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해운[005880]은 올해 말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해 운항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발주된 선박들은 한국가스공사[036460] 통영기지에서 제주 애월로 LNG를 운송하기 위해 건조 중인 선박으로, 대한해운은 이 중 1척을 LNG 벙커링(급유) 겸용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을 운용하는 선사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LNG선 10척 운영 경험을 토대로 LNG 추진선 입찰 참여해 해상 LNG 벙커링을 활용한 신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LNG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하는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주목받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며 LNG 연료 추진선 발주 확대, 벙커링 터미널 구축 등 정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선박 연료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LNG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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