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장 "신청사 건립 공론화위 구성…엄정 중립"

입력 2019-03-25 14:44  

대구시의회 의장 "신청사 건립 공론화위 구성…엄정 중립"
26일 임시회 본회의서 공론화위원 위촉 동의안 심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25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주도할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원회'가 엄정중립을 지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오는 2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정치적 입김을 배제하기 위해 최대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론화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3명의 시의원은 신청사 유치전에 뛰어든 구·군을 제외한 지역구 의원들을 추천했다"며 "시의회 내부에서 신청사 관련 잡음이 없도록 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에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4개 기초자치단체가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자칫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14일 개원한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원회 동의안을 심의해 통과시켰고 26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공론화위원 위촉 동의안은 시 집행부 및 시의회 추천 당연직 위원 3명씩 외에 도시계획, 건축조경, 교통지리 등 8개 분야 전문가 14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위원에 대한 위촉을 내용으로 담았다.
이 동의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신청사 건립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다음 달 공론회위원회 정식 구성을 마치고 오는 5월께 건립 후보지 접수를 거쳐 올 연말까지 후보지 결정을 마칠 계획이다.
대구시청 청사는 1993년 중구 동인동에 들어선 이후 시설 노후화 및 업무·민원 공간 부족을 드러내자 2004년부터 신청사 건립·이전 논의가 시작됐다.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를 대표할 신청사 후보지가 객관적으로 결정돼야 하나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의 업적으로 여겨 영향력을 발휘하려 할 여지가 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최대한 중립적인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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