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5일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 폭과 하락률은 작년 10월 23일(55.61포인트·2.57%)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대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역전 현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 2천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26%), SK하이닉스[000660](-4.20%), LG화학[051910](-3.29%), 현대차[005380](-2.83%), 셀트리온[068270](-0.7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4%), POSCO[005490](-2.32%), LG생활건강[051900](-0.43%), NAVER[035420](-0.79%)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SK텔레콤[017670](0.40%)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0.46포인트(1.41%) 내린 733.51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7억원, 7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4%), CJ ENM(-3.09%), 신라젠[215600](-2.02%), 바이로메드[084990](-3.48%), 포스코켐텍[003670](-6.30%), 에이치엘비[028300](-2.74%), 메디톡스[086900](-1.57%),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1%), 코오롱티슈진[950160](-3.09%), 펄어비스[263750](-2.77%) 등 10위권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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