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로 진로 수요 맞춤형 교육을 위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일반계고(43교) 전체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다니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다른 학교에서 이수해도 인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주로 학교 간에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생 선택에 따라 학생을 교환해 과목을 수강하는 형태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2개교에서 2개 과목, 2017년에는 22개교에서 31개 과목이 운영됐고, 지난해에는 28개교에 58개 교과가 개설돼 833명의 학생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올해는 43개 일반계고 모든 학교가 참여해 90여개 과목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43개교 각 거점학교에 6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희망 교과가 개설된 거점학교에서 평일 오후 또는 토요일에 수업을 듣는다.
교과별로 10명 안팎의 학생이 한반이 돼 프로젝트 수업, 협력 수업, 토의·토론, 실험·실습 등 학생 참여형의 자기 주도적인 다양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한밭고와 서대전고에 스튜디오를 구축해 2학기에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목 이수 지원센터를 구축해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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