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눈사태 주의보…알프스에서 여행객 4명 사상

입력 2019-03-25 18:14  

봄철 눈사태 주의보…알프스에서 여행객 4명 사상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눈사태로 스키와 산책에 나섰던 여행객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24일 스위스 발레 칸톤(州)의 해발고도 2천400m 클로쉐 산 정상 부근에서는 갑자기 일어난 눈사태로 스키를 타던 관광객 4명이 눈 속에 파묻혀 1명이 숨졌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모두 칸톤 주민들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남서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라이헤나우 안 데어 락스 지역에서 눈사태로 산길을 산책 중이던 64세 남성이 숨지고 함께 있던 여성은 뒤늦게 구조됐다.
이번 겨울 눈이 많이 내린 오스트리아 산악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독일과 접한 로이테 지역에서도 눈사태로 독일인 스키 관광객 6명이 매몰됐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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