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보증 받아…전용 84㎡ 고층 9억원 넘을 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강북권의 교통허브로 떠오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2천570만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84㎡의 로열층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양에 따르면 한양은 25일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부지에 짓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2천570만원에 분양보증 승인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의 대상이다.
전용면적 84∼162㎡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원대부터 최고 9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할 경우 청약조정지역내에서는 금융기관의 중도금 대출이 금지된다.
한양은 이에 따라 조만간 층별 세부 분양가를 산정해 구청에 분양승인을 신청함과 동시에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별도 대출 지원 문제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청약은 4월중 진행될 전망이다.
청량리 한양수자인을 시작으로 청량리역 일대에서 롯데건설과 효성중공업[298040]도 조만간 분양에 들어간다.
롯데건설은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지하 8층, 지상 65층 아파트 1천425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백화점과 호텔을 갖춘 42층의 랜드마크타워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4∼5월께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효성[004800]은 용두동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40층 2개 동, 아파트 22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2천400만원대로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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