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 사업 본격 진출(종합2보)

입력 2019-03-26 09:41   수정 2019-03-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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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 사업 본격 진출(종합2보)
강스템바이오텍과 국내 독점 판매·기술 전수 계약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임미나 김잔디 기자 = SKC[011790]의 자회사인 SK바이오랜드[052260]는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217730]과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관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바이오랜드와 강스템바이오텍이 체결한 계약은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인 '퓨어스템 AD주'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SK바이오랜드에 허여하고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한 특허권 4건 및 제조기술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초기에는 강스템바이오텍이 생산하고, 제조기술 전수 이후에는 SK바이오랜드와 공동 생산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에 따른 선급 기술료가 15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랜드는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하는 퓨어스템 AD주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한편 제대혈 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강스템바이오텍으로서도 이번 계약을 통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앞서 지난달 대웅제약과 퓨어스템 AD주 관련 계약을 변경한 후 국내 판권 및 기술전수의 새 파트너를 찾게 됐다. 지난달 강스템바이오텍은 대웅제약[069620]과 체결한 세포치료제 판권 및 공동개발 계약 대상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 AD주를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회사는 '퓨어스템 AD주'의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전국 11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랜드는 "현재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 가운데서는 가장 개발이 앞선 상태로, 계획대로 된다면 세계 최초의 상업화에 성공하는 셈"이라면서 "앞으로 줄기세포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장품 원료 중심 사업에서 피부 뷰티 재생, 신체 건강 재생, 조직 재생 등 생체 재생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퓨어스템 AD주는 초기에는 강스템바이오텍이 생산하되 기술 전수 이후에는 SK바이오랜드가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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