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롯데제과[280360]의 올해 실적이 주력인 제과 부문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감소했는데 이는 주력인 제과 매출 부진에 기인했다"며 "올해 들어 대표 브랜드의 품질이 개선되면서 제과 매출액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23.0%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라하트(카자흐스탄), 콜손(파키스탄), 길리안(유럽) 법인이 연결 실적으로 다시 반영된다"며 "이들 3사 합산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천억원, 380억원이고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천400억원, 4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3사 연결 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롯데제과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천490억원, 1천212억원으로 작년 대비 26.8%, 88.2%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실적 회복세를 감안하면 주가는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주가순자산비율(PBR) 0.9∼1.3배)의 중단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에 따라 롯데제과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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