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산 잇기' 본격화…2018평창 기념재단 출범

입력 2019-03-26 09:22  

'평창올림픽 유산 잇기' 본격화…2018평창 기념재단 출범
유승민 IOC 위원, 초대 이사장 선출
프로그램 중심→경기장 활용 등 단계적 기념사업 진행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의 유산을 계승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강원도청, 평창·강릉·정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 기념재단 창립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유 이사장을 포함해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 체육단체 등의 당연직 이사 9명이 선임됐고 여기에 체육·문화·관광 등 전문가 이사 5명을 추후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기념재단은 문체부의 설립 허가와 법원은 법인 등기 절차를 거친 후 사무처를 구성해 기존 평창올림픽 조직위 주 사무소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기념재단은 평창올림픽의 대회 잉여금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조직위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22일 조직위 해산 총회에서 IOC 출연분을 포함해 대회 잉여금의 80%를 기념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4월 중으로 약 350여억원이 출연되고, 향후 조직위 결산 잔액이 확정되면 나머지 금액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대회 잉여금을 기본재산으로 편성해 재단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면서, 기본재산의 투자 수익과 정부·강원도의 재정 지원, 자체 사업 수익 등으로 올림픽 유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단 IOC 협력사업과 드림 프로그램, 동계스포츠 활성화 등 프로그램 중심으로 유산사업을 진행한 후 추가 재원이 확보되면 업무를 확대한 2단계 기념재단으로 전환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인 2단계 기념재단에선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하키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3개 경기장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업무를 넓힌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창립총회에서 "기념재단은 2018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관리하고 만들어갈 것"이라며 "기념재단이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과 동북아 스포츠 교류를 책임지는 든든한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민 초대 이사장은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평창올림픽의 다양한 유산과 기억이 역사에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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