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용역서 합천 역사 선정…여론분열 막도록 빨리 선정해야"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최근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문준희 합천군수, 석만진 합천군의회 의장, 최효석 재외합천향우연합회장이 맡았다.
추진위에는 유치총괄·대외협력·홍보지원 등 지역 활동가가 참여하는 3개 분과 및 자문위원단도 별도 구성했다.
추진위원으로 위촉된 59명은 역사 유치를 위한 범군민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문준희 군수는 "인구 감소 등 합천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지금"이라며 "합천군에 남부내륙철도 역사가 건설되면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하게 돼 지역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만진 의장은 "서부경남과 경북이 역사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여론분열과 과열 경쟁을 막을 수 있도록 역사 확정은 이미 기본용역 단계에서 역사로 선정된 합천으로 이른 시일 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는 4조7천억원을 들여 김천∼합천∼진주∼거제(총연장 172㎞)를 잇는 사업이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2년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합천을 포함한 서부경남에서 서울까지 2시간여 만에 오갈 수 있게 돼 서부경남의 교통·물류 등이 발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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