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립한국문학관에 문학 자료를 기증한 고(故) 하동호 교수의 유족과 유산을 기부한 고 김윤식 교수의 유족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하동호 교수는 공주대 교수를 지낸 우리나라 서지학의 권위자이며 국내 대표적 문학 자료 소장가로 평가받는다. 아들 하태석 씨는 작년 8월 고 하동호 교수가 평생을 바쳐 수집한 문학 관련 자료 약 4만여 점을 국립한국문학관에 기증했다.
김윤식 교수는 서울대 교수를 지낸 국문학 연구의 권위자이자 대표적인 문학평론가다. 부인인 가정혜 여사는 지난 15일 김윤식 교수의 유산 30억 원을 국립한국문학관에 기부했다. 김 교수가 생전에 수집했던 자료들도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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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장관은 "하동호 교수님 자료와 김윤식 교수님의 기금은 국립한국문학관의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한국문학 유산을 계승하고 한국문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문학관이 2022년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감사패 전달식은 2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감사패는 하동호 교수의 부인인 조옥선 여사와 김윤식 교수의 부인인 가정혜 여사가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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