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상청, 긴급 기자회견 모두 수화통역

입력 2019-03-26 10:21   수정 2019-03-26 10:27

日기상청, 긴급 기자회견 모두 수화통역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기상청은 지진, 폭우 등 각종 재해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 때 반드시 수화통역을 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청각 장애인들에게 재해 관련 정보를 정확히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당분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의 긴급 회견에만 수화통역을 제공하고, 호우피해가 많아지는 올여름부터는 24시간 태세로 전환할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5약(대부분 사람이 공포감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 이상 지진이나 화산폭발이 발생할 경우, 폭우 등의 특별경보 발령 때, 태풍이 접근할 때 등에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수화통역사는 긴급 기자회견장에 복수로 투입돼 회견자 옆에 서서 교대로 수화통역을 맡게 된다.
수화 통역 영상은 TV로 중계하고,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대화의 속도와 전문용어 전달 방법을 청각장애인단체와 검증하는 등 재해 대응법과 위기감을 청각 장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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