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스크린 독과점 문제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종합)

입력 2019-03-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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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스크린 독과점 문제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종합)
"영화정책에 중소제작자 입장 반영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일부 흥행 영화에 상영관을 몰아주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영화계도, 국회도 반대하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 해결을 정부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국회와도 상의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라임 시간대 특정 영화의 상영관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선 "제일 먼저 영화인들을 만나서 의견을 듣고 스크린 독과점 문제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는 "우리 영화의 다양성, 중소제작자 권익과 관련된 문제로 깊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스태프의 권익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양우 "영화정책에 중소제작자 입장 반영하겠다" / 연합뉴스 (Yonhapnews)

과거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독점기업 입장을 대변했다는 영화계 비판에 대해선 "사외이사로서 회사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화정책을 수립할 때 중소제작자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영화정책에) 영화계 중소제작자들의 권익과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제작, 투자, 배급 등 영화 생태계가 균형 있게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밝혔다.
박 후보자는 또한 "더 중요한 문제는 해외의 글로벌 영화 플랫폼, 유통사에 맞서 우리 영화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가"라며 "영화계의 분야별 의견을 경청해 한국 영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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