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사하구·아이리스 등 협약…먹태 가공 70명 채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영구임대아파트 상가가 실버 일자리 작업장으로 변신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사하구 다대5지구 임대아파트 상가 4곳을 어르신 일자리를 위한 먹태 가공 작업장으로 꾸며 27일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에 앞서 사하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아리시스, CJ대한통운과 함께 '60+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도시공사는 상가시설을 무상 지원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사하구청은 사하시니어클럽에 위탁해 먹태 가공 작업장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홍보와 행정업무를 맡았다.
아리시스는 먹태 가공작업장을 운영하면서 어르신 7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CJ대한통운은 가공 먹태를 배송하고 어르신들이 사용할 전동스마트카도 지원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총괄기획과 경영컨설팅, 직무교육 등을 도맡았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사업은 작업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며 "아리시스와 CJ대한통운 등과 협력해 지속적인 일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상가 활용사업 성과를 검토해 다른 임대상가나 임대주택 등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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