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네 번째 귀어학교로 강릉원주대학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선어업·양식어업 등을 배우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지금까지 경상대,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등이 지정됐다.
해수부는 "강원 지역은 젊은이들이 귀어할 때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전통적으로 어선어업과 내수면 양식어업이 활성화돼 있어 귀어 여건이 좋다"고 소개했다.
강릉원주대는 총 14억원을 들여 학생이 이용할 교육·실습시설과 기숙사 환경을 개선한다. 귀어·귀촌 희망자가 이동·숙박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귀어학교에서는 약 8주간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교육이 결합한 전문교육과정을 가르친다. 연간 졸업생은 80여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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