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학교 성폭력 고발(스쿨미투)당사자들에 대한 무료 법률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스쿨 미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쿨 미투 당사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국 79개 학교의 스쿨 미투 당사자들이 법률 조력을 받지 못한다. 사건이 은폐 축소되거나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료 법률지원에 대한 안내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스쿨 미투 현황 파악을 위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스쿨 미투 전국 지도를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스쿨 미투 이후 가해 교사들은 처벌도 받지 않고 버젓이 교단을 지키며 주동자를 색출한다고 학생들을 협박한다"며 "학교·교육청·경찰 등에서 발생한 스쿨 미투 관련 갈등에 대해서도 분쟁 조정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