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령친화도시 '시동'…노인복합시설 건립

광주시, 고령친화도시 '시동'…노인복합시설 건립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020년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WHO 고령친화도시는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올해를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정하고 정책 연구와 제도 정비에 힘쓰기로 했다.
5월까지 노인들의 생활실태와 정책 수요, 사회인식 등을 조사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실행 분야를 설정한다.
7월까지 실행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10월까지 중장기(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노인복지시설 이용격차를 해소하려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노인복합시설은 현재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 15일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 노인 인구는 2018년 말 기준 18만7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를 차지한다.
2021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14％인 고령사회, 2028년에는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류미수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노후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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