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계 해커조직, 이스라엘 회사 사이버공격 정황"

입력 2019-03-26 18:36  

"북한 연계 해커조직, 이스라엘 회사 사이버공격 정황"
이스라엘 매체 보도…"이스라엘 직접 겨냥한 北 사이버공격은 이례적"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이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현지 사이버보안업체 클리어스카이는 북한 해커 조직으로 추정되는 '라자루스'가 한 보안회사 직원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클리어스카이는 이 보안회사 직원이 지난 7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동료가 보낸 것으로 돼 있는 수상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 메일에는 악성 파일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 라자루스 조직에 의한 공격이라고 믿는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라자루스가) 이스라엘을 직접 겨냥한 첫 사이버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악성 파일이 포함된 이메일은 유대인이 쓰는 히브리어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클리어스카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보아스 돌레프는 하레츠에 "북한은 고유한 특징이 있다"며 "그것(북한)은 국가적으로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고 범죄 조직처럼 돈을 훔친다"고 말했다.

클리어스카이는 북한 해커가 산업기술 정보를 훔치려고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정보기술(IT) 분야의 강국으로 꼽히고 사이버부대도 운용하고 있다.
클리어스카이가 지목한 라자루스는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대표적인 해커 조직이다.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 픽처스 해킹과 2017년 5월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 악성코드 공격 등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라자루스가 올해 1월 러시아 기업들을 공격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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