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리커창과 첫 회담…미세먼지 공조 주목

입력 2019-03-27 06:00  

이총리, 리커창과 첫 회담…미세먼지 공조 주목
공동노력 필요성 강조할 듯…"각자 또 함께" 해결 중요성 밝혀


(울란바토르=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열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총리는 이날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중국 하이난(海南)으로 가서 리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한·중 총리회담은 이 총리의 보아오포럼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한·중 총리회담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며, 이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회담에서 ▲ 한·중 교류협력의 완전한 정상화 ▲ 환경·경제·인적교류 분야 협력 증진 ▲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의 건설적 역할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전날 몽골 순방을 동행취재 중인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문제는 '각자 또 함께' 노력을 해야만 효과가 올라간다"며 "외교적인 노력도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양국 부처 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무적 협의가 이뤄진 적은 있지만, 총리급 회담에서 미세먼지를 본격적으로 거론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이번 한·중 총리회담은 정부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발족을 준비하는 가운데 총리급 채널까지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나 한·중 총리회담과 미세먼지 대응에 관한 조언을 받았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최근 수락했으며, 보아오포럼 이사장으로서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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